2025년 12월 16일(화)

'두 번 팔린 아기'…인터넷서 영아 매매 충격 실태 (영상)

via KBS News / Youtube

 

20대 여성이 인터넷에서 돈을 주고 영아 6명을 산 뒤 키웠는데 그들 중 한 아기는 두 번이나 매매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KBS 뉴스9은 최근 충남 논산에서 23살 임모 씨가 돈을 주고 영아 6명을 데려와 키운 사건을 집중 조명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경찰은 추가로 수사에 나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임씨가 키우고 있던 아기 중에서 한 명은 원래 생모A씨가 2014년 2월 20대 여성 B씨에게 판매한 것인데 이를 한 달 뒤 임씨가 다시 돈주고 산 것이었다. 

 

임씨는 어린 아기를 키우다가 한달만에 다시 B씨에게 돌려보냈다고 진술했다.

 

어린 아기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엄마가 3번이나 바뀌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였던 셈이다.

 

임씨와 임씨의 고모가 키운 아이 4명 역시 7달에 걸쳐 모두 인터넷을 통해 돈을 주고 데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이를 사고 판 생모와 여성들을 모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영아 한 명과 생모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