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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암살' 공개 선언..."모든 러시아인 학살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암살을 예고하는 협박문을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암살을 예고하는 협박문을 받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IS가 푸틴 대통령 암살을 예고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 등은 엑스(전 트위터)에 푸틴 대통령 암살을 예고하는 포스터를 업로드했다.


엑스에 공유된 해당 포스터는 IS 대원이 검은색 복면을 착용하고 칼을 겨누고 있는 모습과 "푸틴을 포함한 야만스러운 러시아인들에게 경고하는 글"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X 'Gerashchenko_en'


협박문에는 "너네 이제 조심해라. 우리가 러시아 너네한테 복수할 기회가 없는 게 아니야", "금요일 공격으로 우리는 신의 허락하에 너희들의 끔찍한 행위에 대해 벌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어"라고 적혔다. 


이어 "이번에는 너희 머리에 타격을 가할 거야. 후손들이 너희들을 기억하고 과거의 아픔과 상처들이 잊혀질 수 있도록..."라며 푸틴 대통령 암살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최소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에서 배후를 자처한 IS가푸틴 대통령이 테러 용의자들의 고문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주한러시아 대사관에 게양된 조기 / 뉴스1


다만 푸틴 대통령은 해당 포스터가 공개됐음에도, 테러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방에서 일어난 '안보 실패' 책임론을 회피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의 의도된 셈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 크루쿠스시청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는 사건 직후부터 IS가 배후를 자처했으며 현재까지 143명의 사망자와 360명의 부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