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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크루아상에 달달 초콜릿 칩 쿠키 범벅해 대유행 중인 '크루키'

크루아상에 초콜릿 칩 쿠키를 넣어 만든 크루키가 유행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크루아상 반죽을 와플 기계로 누른 '크로플'부터 머핀 틀에 크루아상을 구운 '크러핀'까지 크루아상을 이용한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로운 크루아상 디저트가 등장해 인기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바로 '크루키(Crookie)'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아침 방송을 통해 최근 유행 중인 크루키를 소개했다.


인사이트파리에서 메종 루바드를 운영하는 스테판 루바드 / Le Parisien


크루키 역시 크루아상으로 만들어졌다. 크루아상은 효모 반죽을 버터와 함께 켜켜이 쌓아 여러 번 굴리고 접은 후 얇게 늘려 만들어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텍스처가 특징인 페이스트리다.


프랑스 파리 9구 샤토둔 거리에 위치한 유명 블랑제리 '루바드(Louvard)'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크루키는 크루아상 안에 초콜릿 칩 쿠키 반죽을 넣어 만들었다.



2022년 하이브리드 페이스트리에 두 가지 주력 제품을 사용해 보자는 스테판 루바드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크루키는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루바드는 "2022년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7번째로 최고의 크루아상으로 선정된 퓨어 버터 크루아상은 매일 아침 24시간 발효한 우유 사워도우로 만들고 샤랑트 버터를 층층이 쌓아 만든다. 쿠키 반죽에는 세계 최고 순수 초콜릿 중 하나인 '조코 고메(Xoco Gourmet)'의 초콜릿을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쏟아져 앞으로도 계속 크루키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X 'Eatleklek'


이후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는 루바드의 크루키를 직접 만들어 보는 영상이 속속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일부 영상은 수백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크루키를 판매하는 베이커리가 늘고 있다.



루바드를 포함한 전문 베이커리처럼 직접 크루아상을 만들어 크루키를 완성하는 것은 어렵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크루키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톱니 모양의 칼을 사용해 크루아상을 세로로 잘라 안에 좋아하는 초콜릿 칩 쿠키 반죽 두 스푼을 넣은 다음 닫고 구워주면 된다.


인사이트(좌) X 'jerm_cohen', (우) Instagram 'nastycookiee'


세로로 자를 때 접히는 부분을 남겨두고 자르면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


속이 거의 다 익으면 크루아상 위에 쿠키 반죽을 더 올리고 다시 오븐에 넣어 구워주면 바삭한 쿠키 껍질의 겉면과 따뜻하고 끈적끈적한 초콜릿 칩 속을 자랑하는 크루키가 된다. 마지막으로 슈거파우더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이다.


좋아하는 다른 재료를 추가해도 좋겠다.


ABC 'Good Morning America'


푸드 크리에이터 니콜 케시시안 모딕(Nicole Keshishian Modic)은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크루키를 직접 만들어봤다.


갓 구운 크루키를 맛본 그녀는 "초보자도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지만, 너무 맛있다"며 "아직 크루키를 만들어 보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 봐라"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크루아상과 초콜릿 칩 쿠키를 좋아한다면 이번 주말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크루키를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Tashca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