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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망쳐놓고 숟가락 얹냐"...클린스만이 올린 손준호 귀국 축하글에 축구팬들의 반응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 전 감독이 손준호 귀국 소식에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전 감독 /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X(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미국 로이터에 실린 손준호의 기사를 링크하며 "오늘의 환상적인 뉴스다. 집으로 돌아온 걸 환영한다, 준호"라고 적었다.


감독직 경질 이후 빠르게 한국을 정리했던 클린스만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한국 축구를 언급하면서 해당 게시글은 화제가 됐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부임 1년 동안 부진한 성적, 태업 등으로 '한국 축구를 망쳐놨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경질됐고,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KFA, K리그 등을 언팔로우 한 뒤 'X' 계정 자기소개 문구에서도 한국을 지웠다.


누구보다 빠르게 한국 흔적을 지웠던 그이기에 축구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축구 팬들은 "지금 한국 축구의 원흉이다", "한국 축구 망쳐놓고 숟가락 얹냐", "왜 또 언급해서 신경을 긁냐"는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뉴스1뉴스1


한편 클린스만 전 감독은 부임 당시 손준호를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6월 A매치를 앞두고 손준호를 국가대표팀 명단에 발탁했다.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손준호가 돌아오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중국 타이산에서 활약 중이던 손준호는 갑작스럽게 상하이 공항에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뉴스1뉴스1


중국이 축구계에 만연하게 퍼진 부패와 비리를 없애겠다는 의지로 관련 혐의를 받는 사람들을 모조리 체포하면서 손준호도 연루됐다.


손준호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중국 공안은 구속 수사로 돌렸고 그는 바깥으로 소식도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