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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남직원이 여직원에게 숙직실 양보해달라"...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공지문

지방직 남자 공무원의 현실을 알려주겠다며 한 직장인이 공지문을 공유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오는 4월 10일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니, 대략 2주도 채 안 남았다.


지방 공무원들은 선거 때마다 본인 업무가 아닌 공보물 발송과 개표 작업 등에 동원돼 왔다.


공무원 노조는 4년 전부터 여러 차례 공보물 발송 업무 대행 중단과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당의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이 가운데 한 직장인이 지방직 남자 공무원의 현실을 알려주겠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공유해 화제다.


지난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공무원들에게 뿌려진 한 공지문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당면업무로 바쁜 직원들에게 법정사무 선거까지 부담을 드려 죄송하고 늘 감사하다"는 말로 시작하는 공지문의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장거리 운전이 어려워 숙직실을 이용하는 직원들께 부탁의 말씀 드린다"면서 "이 기간에 숙직실을 여자 직원들을 위해 멋진 남자 직원들이 양보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남자 직원들은) 자취하는 직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문을 본 직장인 누리꾼들은 "도대체 어느 회사냐. 파란색으로 강조까지 했네", "동일노동 동일임금 아니었나", "요즘 MZ세대가 공무원 안 하려는 이유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