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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귀환 5일 앞두고...중국서 2살도 안 된 아기 판다 급사

푸바오가 중국 귀환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어린 자이언트판다가 급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Instagram 'witheverland'푸바오 / Instagram 'witheverland'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국의 어린 자이언트 판다가 희귀 장 질환으로 숨졌다.


지난 28일 중신망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는 지난 23일 칭쓰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암컷 자이언트 판다인 칭쓰는 2022년 6월 21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우룽에 있는 센터인 허타오핑 기지에서 태어났다.


인사이트칭쓰 / TitTok 'peoplesdaily'


올해 아직 만 두 살도 안 된 어린 판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중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했다.


칭쓰는 지난 2일 장폐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센터는 서중국병원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수술을 진행했다.


칭쓰는 회복 중 갑작스러운 장중첩증을 경험하며 2차 장폐색으로 이어졌고 지난 17일 응급 수술을 실시해 괴사성 장부분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인사이트칭쓰 / 판다 인터네셔널 홈페이지


그러나 전문가들이 밤낮으로 보살폈음에도 칭쓰는 회복하지 못했다. 자이언트 판다에게서 나타나는 장중첩증은 매우 위험하고 사망확률이 높은 응급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 및 연구 센터에서는 칭쓰와 같은 사례가 없었다. 푸바오의 귀환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어린 판다의 사망 소식에 푸바오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중국 판다들이 관람객이 던진 빨대나 페트병 등을 먹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영상을 보면 방사장 안으로 들어온 빨대, 콜라 페트병과 같은 쓰레기를 판다들이 입으로 물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발견한 사육사가 다급하게 사과로 바꿔주며 상황이 마무리됐지만 자칫 쓰레기를 삼킨다거나 날카로운 플라스틱으로 입 안을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이에 관람객들이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동물 우리에 물건을 버리거나 떨어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