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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이범수와 이혼소송 중인 이윤진이 밝힌 충격적인 이혼 사유

배우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인 번역가 이윤진이 SNS에 심경을 밝혔다.

인사이트배우 이범수와 번역가 이윤진 / 뉴스1


번역가 이윤진이 이혼소송 중인 배우 이범수 측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이윤진은 자신의 SNS에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yoonj.lee'


이윤진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혼 사유는 불륜 절대 아니고 성격 차이'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한 후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죠.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이범수가 이윤진과 아들의 연락을 막은 적 없다'라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서는 "(연락을) 막지는 않는다,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꾸준히 업계사람 욕을 할 뿐, 15년간 들었는데 굉장히 피곤하면서 세뇌되는"이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이범수를 향해 "사나이가 뒤에 숨어 찔금찔금 맛 시켜서 허위사실 흘리지 말고 조용히 법정에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속 시원히 나오든지 (하라)"라면서 "일처리 야무지게 하고 그만 쪽팔리자"라고 일갈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oonj.lee'


앞서 지난 16일 이범수와 이윤진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밝혔다.


이후 이윤진은 23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그간의 결혼생활을 폭로했다.


그는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이 돼간다"며 딸 소을이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으며,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 속옷도 찾아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범수에 대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사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했다.


이윤진은 자신이 이범수의 세무조사와 민형사상 소송을 도왔고 친정의 도움을 재정 위기까지 넘겼지만 친정 부모가 시댁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친정 부모에게 '딸 X 잘 키워 보내라'고 말했다"며 "친정 부모님은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 나만 들어도 되는 이X 저X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죄송하고 면목 없다"라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oonj.lee'


이윤진의 폭로에 대해 이범수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윤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이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윤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런 가운데 2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관련 영상이 업로드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영상에서 "이윤진 씨와 시어머니가 껄끄러운 관계였다. 친정 부모님들한테까지 막말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당한 고부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범수가 상당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다. 가족 간의 문화가 너무 달라 이윤진 씨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또한 이윤진이 언급한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오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윤진이 동시 통역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일과 내조를 병행했고 이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보모 3명을 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엄마와 연락을 못 하게 하고 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상당히 달랐다. 지난해 10월 이윤진이 아들과 딸을 데리고 발리로 이주했고 이범수가 발리에 합류하며 네 가족이 시간을 보내다 이범수만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윤진이 올 초에 한국에 잠시 귀국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들이 아빠인 이범수와 살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인들도 '엄마보다 아빠와 (아들이) 잘 맞는 편이다'라고 귀띔했다. 아이가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지만, 엄마와는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yoonj.lee'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자녀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이다.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 중이며,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