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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옥에 10개월간 구금됐던 손준호, 태국전 있던 날 인스타그램에 '심정' 남겼다

지난 26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3-0으로 승기를 잡아낸 후 손준호는 자신의 SNS에 귀국 이후의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lovemomo.juno'


지난 26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3-0으로 승기를 잡아낸  손준호는 자신의 SNS에 귀국 이후의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27일 손준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손준호 선수입니다'로 시작하는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인사가 많이 늦었지만 저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이는 그가 석방 후 처음으로 밝힌 입장이다.


손준호 / 뉴스1손준호 / 뉴스1


또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가 남긴 안부 글은 짧은 글이었음에도 그간의 고생들이 느껴지는 듯했다.


전북 현대 소속으로 함께 뛰었던 동료들도 그를 위로하며 무사 귀국을 축하했다. 


이동국은 "무사해서 다행이야. 몸과 마음 둘 다 빨리 추스르고"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로페즈(부산 아이파크)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친구. 이제 가족과 함께 즐겨"라는 말을 남겼다.


인사이트Instagram 'lovemomo.juno'


손준호의 귀국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온 그의 팬들 역시 "무사히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얼른 국가대표 복귀해 주세요" 등 그의 귀국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한편 중국 프로 축구팀에서 활동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비국가공작 인원 수뢰죄' 혐의를 받아 귀국 중 연행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