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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에 '악몽' 선사한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 한달만에 포착된 곳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ESPN 패널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ESPN 패널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ESPN UK'에는 '그는 뭔가 특별한 것을 만들길 원한다-위르겐 클린스만이 말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고방식'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우리의 목표는 4위가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를 두고 ESPN이 분석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기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옳다. 사람은 가능한 한 최대치를 달성하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매우 좋은 출발을 해냈지만 지금은 순위가 하락했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ESPN UK'


이어 "4위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4위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메시지를 완전히 이해했다. 그는 야심적이며 토트넘에서 아주 특별한 것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시간이 좀 걸린 것"이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UCL 결승에 진출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빠르게 도달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약간 불안해하고 어쩌면 조급해하는 게 정상이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 뉴스1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뉴스1


지난달 16일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이라는 성적과 함께 대회 기간 중 선수들 사이 갈등을 봉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질됐다. 


경질된 이후에도 그는 최악의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없었다. 거액의 위약금을 챙겼고, 경질된 후에는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취소했다. 


2년 6개월 이상 임기를 남기고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잔여 연봉과 위약금 등으로 약 70억원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