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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서울시리즈 관중석에서 '코딱지 먹방' 찍었다고 의심받는 FC첼시 구단주

첼시의 구단주 토드 볼리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에서 보인 행동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트ESPN 중계화면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첼시의 구단주 토드 볼리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에서 보인 행동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3일 영국 '더선'은 보리가 고척돔에서 경기를 직관하면서 코를 만지던 손이 입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볼리는 LA 다저스의 구단주 자격으로 서울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시즌 MLB 개막 경기를 위해 방한했다. 


당시 ESPN 중계 화면에서 볼리는 고척돔 백스톱 그물 바로 뒤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인사이트ESPN 중계화면


관중석 제일 앞에서 경기를 보던 그는 8회초 다저스가 1-2로 뒤진 상황에서 양 손가락으로 코를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자 1, 2루 상황에서 맞이한 역전 찬스에 긴장한 듯하다. 


그런데 다음 동작이 문제가 됐다. 


코를 만지던 손가락이 입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볼리가 코딱지를 판 후 입으로 가져갔다고 의심했다. 


중계 화면만으로 그가 코딱지를 입에 가져갔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팬들은 이같은 행동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특히 첼시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인사이트토드 볼리 / GettyimagesKorea


지난 2022년 5월 볼리가 첼시를 인수해 구단주가 되었을 때 팬들은 '축구 문외한'이 EPL 명문 구단의 수장에 오른다는 것에 적잖이 우려를 표했다. 


이는 결국 현실이 됐다. 미국식 자본주의를 앞세운 볼리는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1조 7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썼다. 하지만 첼시의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고, 첼시는 재정 규칙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재정 규칙에 따르면 클럽 지출이 클럽 수익보다 1억 유로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첼시 팬들은 볼리가 1억 유로 이상의 손실를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첼시의 지출이 수익보다 1억 유로가 더 많다면 재정 규칙 위반으로 승점이 삭감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