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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최악·등번호 하나도 안 보여"...축구대표팀 새 '마블링' 유니폼에 불만 폭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에 논란과 혹평이 이어졌다.

인사이트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에 논란과 혹평이 이어졌다.


지난 21일 오후 8시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펼쳐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팬들 사이에서는 새 유니폼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이번 홈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 예술,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새로운 패턴으로 스며들었으며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오르게 하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강조했다.


또 깃에는 호랑이로부터 영감받은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했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그런데 팬들은 선수들의 등번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전했다. 민트색의 등장과 난해한 패턴에 어색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팬들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댓글을 통해 "언젠가부터 사라진 파란색, 민트색이 뜬금없이 왜 등장하냐", "'소고기-상추 에디션'인 줄 알았다", "등번호 아예 안 보여서 중계 보는데 답답했다", "최악의 유니폼 디자인"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한편 지난 19일 나이키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새 역사를 쓰는 순간 더 강력한 에너지를 더해줄 유니폼을 공개한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유니폼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된 나이키의 진보적인 기술 '드라이-핏 (Dri-FIT) ADV'를 적용했다.


원정 유니폼에는 '나전칠기'가 재해석됐다.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하는 어웨이 유니폼은 대한민국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반영,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각과 기교를 한층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