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나가!"...관중석 난입해 분노한 축구 팬 현수막 강제로 빼앗은 경호원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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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나가!"

지난 2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C조 3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응원단 '붉은악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위해 "정몽규 나가"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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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1-1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이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6분 태국에 일격을 허용했다.

6만여 석의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은 선수단엔 뜨거운 응원을 펼쳤지만, 정몽규 회장에게는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석에는 "무책임한 협회를 규탄한다", "KFA는 정몽규의 소유물이 아니다", "선수들은 방패막이", "태극전사는 붉은악마가 지킨다" 등의 걸개가 등장했고, 붉은악마를 비롯한 팬들은 "정몽규 나가"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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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경호원들이 강제로 깃발을 빼앗았다는 인증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경호원들이 강제로 깃발을 빼앗으려고 했다. 깃대도 부러졌고 깃발은 압수하더라",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대표팀 SNS에도 경기 관련 피드가 올라올 때마다 '정몽규 OUT'이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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