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여 사과한 이강인, 태국전 호명되자 팬들의 변함없는 환호성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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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하극상 논란을 벌였던 이강인이 팬들의 여전한 응원을 받으며 '탁구 게이트' 여파를 씻어냈다.

지난 21일 오후 8시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출전 여부 등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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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은 경기 전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되면서 전광판에 소개되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의 이름이 불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이 장내에 호명되자 팬들은 전과 다름없이 크게 환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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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명단 발표 땐 손흥민이 가장 큰 함성을 자아냈고, 교체 선수 중에선 이강인을 향한 목소리가 가장 컸다.

이강인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려는 듯 날카로운 공격으로 태국 수비진을 위협했고, 손흥민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다만 추가골을 만들어내진 못하면서 한국은 안방에서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