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과천실내빙상장에서 어머니 이숙희씨와 포즈 취한 유영 선수>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피겨 유망주 유영 선수가 국가대표에 탈락되면서 연습할 곳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올해부터 바뀐 규정 때문에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한 유영 선수의 코치 한성미씨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씨는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는 나이 규정이 바뀌면서 유영 선수가 국가대표에 탈락했다"며 지난 1일부터 적용된 국가대표 나이 제한(만 13세) 규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문제는 국가대표 빙상장을 못 쓰게 돼 연습할 곳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연습해온) 태릉 빙상장에서 연습할 수 없게 돼 걱정된다"고 말했다.
유영 선수는 지난 10일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에서 만 12세 때 김연아 선수가 세운 최연소 기록을 깨고 최초 만 11세 우승 기록을 세우면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