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낙엽 태우던 80대 노인 불에 타 숨진 채 발견...아들이 신고
밭에서 낙엽을 태우던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밭에서 낙엽을 태우던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9분께 충북 보은군 한 농막 앞에서 80대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A 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채 숨진 상태였다.
시신 주변에선 낙엽 등을 태우던 흔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A씨가 주변 낙엽을 모아 소각하던 중 타인의 밭으로 옮겨붙은 불을 끄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