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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사건 연루된 임창정...검찰조사 '피해자' 아닌 '피의자'로 소환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피해자'라고 호소하던 가수 임창정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imchangjung3309'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피해자라고 호소하던 가수 임창정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지난주 임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자컨설팅업체 H사에 투자한 경위와 시세조종 행위를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해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당시 H투자컨설팅 라덕연 대표 및 일당이 주도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JTBC '뉴스룸'JTBC '뉴스룸'


그는 투자컨설팅 업체 H사에 투자용으로 30억 원 가량을 맡기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도 참석해 투자 유도 발언을 하며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그런데 임창정이 투자자 행사에서 "아주 종교다", "너 잘하고 있어"라며 라덕연 대표를 치켜세우는 발언을 뱉은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가 해당 투자컨설팅 업체와 가담한 사실이 기정사실화 됐다.


해당 논란에 대해 임창정은 "아내와 30억원을 투자했는데 현재 원금에 빚 60억원까지 떠안게 됐다"라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인사이트임창정과 서햐안 / Instagram 'imchangjung3309'


투자자 행사에 대해서도 "분위기에 휩쓸려 과장된 발언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조직의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줄곧 피해자라 호소해 왔던 그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된 사실이 공개되자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검찰은 구속기소 된 라씨를 비롯해 현재까지 SG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조직원과 자문 변호사, 회계사 등 56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갖고 730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