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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주변에 '주·정차 사진 촬영 절제해달라'는 황당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공사장 주변에 '주·정차 사진 촬영 절제 부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주·정차 사진 촬영 절제 부탁드립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사하니까 신고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불법인 걸 알면서 신고하지 말아 달라는 거냐"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정차 사진 촬영 절제 부탁", "공사 관계로 주민들의 피해가 많으니 사진 촬영 절제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의 모습이 담겼다.


'주민 일동'이라고 적힌 현수막은 공사장 주변에 붙어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공사장 인부들과 장비, 주민들이 주차한 차량과 공사 차량이 뒤엉켜 불편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해당 현수막 사진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은 "불법 주차를 용인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게 어이없다"고 지적했다.


현실적으로 주변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교통 불편이 심각해도 신고를 자제하는 건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공사 관계자가 주차장을 섭외해서 주차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 게 맞다", "맞춤법 틀린 것부터 어질어질하다", "오히려 신고해달라는 걸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