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당첨금 1조 5천억' 미국 로또, 대행 구매하면 당첨 무효된다

 

구매 대행을 통해 미국 로또 '파워볼'을 구입해 당첨되더라도 한 푼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로또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19회 연속 당첨금 누적으로 그 금액이 13억(한화 약 1조5천억 원) 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화로 1조 5천억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 때문에 국내에서도 파워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파워볼'의 구매대행업체까지 생겨나고 있지만 이를 통해 로또를 구입하면 당첨금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파워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만 파워볼 구매와 당첨금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지의 대행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혹여 당첨됐을 때 대행업체가 당첨인에게 돈을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없다.

 

때문에 당첨금을 두고 대행업체 측과 마찰이 생기더라도 구매자가 불리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국 시민권자나 미국 여행자의 경우 현지에서 파워볼 구매가 가능하며 당첨될 경우 정해진 기간 안에 현지에서 당첨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