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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열리는 일본 AV 배우 란제리 패션쇼...여성단체 시위 후 입장권 판매량 200% 폭증

'2024 KXF The Fashion'과 관련해 여성 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한 후 입장권 판매량이 증가했다.

'2023 KXF' / 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2023 KXF' / 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


다음 달 수원에서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여성‧시민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한 후 오히려 입장권 판매량이 증가했다.


14일 주최 측은 “여성‧시민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한 후 하루 만에 1,231명의 고객이 입장권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한 달여간 입장권은 총 2,800여장 판매됐는데 절반가량이 단 하루 만에 판매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


또 영상 입장문을 통해 "규탄 시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홍보하기 어려웠던 행사가 홍보가 됐다"며 "오히려 너무 감사드린다. 여성단체를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실제로 해당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어려울 정도다. 예약은 선착순 마감이다.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2024 KXF The Fashion'은 다음 달 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사이트Facebook '수원여성의전화'


이 행사는 지난해 12월 경기 광명시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성인 인증을 완료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하면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2일 수원여성의전화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수원역 문화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성 상품화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