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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려고 유튜브로 운전 연습했다가 시험 광탈 했습니다"...후기에 쏟아진 비난

학원 대신 유튜브로 운전 연습 후 장내 시험에 도전한 사연에 비판이 쏟아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일반적으로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운전학원을 등록하기 마련이다.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운전은 위험도가 높고 장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면허를 따는 것인 만큼 투자 차원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운전학원에서는 필기시험부터 장내 기능시험, 도로 주행까지 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와 함께 운전대를 잡아보고 천천히 기능 연습도 하며 운전을 익히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그런데 최근 운전대 한 번 안 잡아보고 기능시험에 도전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대 한 번 못 잡아보고 장내 시험보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유튜브에는 운전대 한 번 안 잡고 도로 주행까지 한 번에 붙었다는 사람이 많아서 나도 붙을 줄 알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어 "나 역시 유튜브로만 주구장창 운전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장내 시험에 도전했다"며 "너무 달랐다. 엉덩이 붙이자마자 탈락했다. 너무 초고속 탈락이라 어리둥절했다"고 설명했다.


탈락 이유가 더 황당했다. A씨는 "교육 영상에서 경사로 못 올라가는 영상이 있어서 웃었는데 내가 그러고 있었다"며 "유튜브에서는 액셀 밟으라는 얘기 없었는데 공단에서 시험볼 때 엑셀을 밟으라더라"며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내가 운전 소질이 없는 건가 아니면 이게 정상인가 아리송하다"며 "돈 나갈 때가 많아서 돈 좀 아끼려고 했는데 역시 운전학원에 다녀야 하나 심각히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가지가지 하고 자빠졌다"며 "그렇게 죽고 싶으면 다른 방법으로 죽어라. 다른 사람 목숨도 위험하게 하지 말고. 진짜 어이없다"고 분노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너 같은 사람이 운전대 잡는다는 게 너무 무섭다", "도로 위에 있는 건 당신 목숨뿐만 아니라 남 목숨도 같이 달린 거다", "왜 남들이 비싼 돈 내고 학원 다니겠냐", "차가 블루투스냐"며 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