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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이후 14년 만에...아스널, 승부차기 끝 포르투 누르고 챔스 8강

'테타볼' 미겔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아스날이 14년 만에 챔스 8강에 올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EPL 4위·챔스 16강"이라는 말은 그동안 아스날을 조롱할 때 쓰이고는 했다.


절대적으로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른 EPL 5~20위 구단, 챔스 조별리그 탈락 구단의 팬들이 이 말을 해도 타격감이 엄청났다.


인사이트아스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전 감독 / GettyimagesKorea


하지만 오늘 비로소 이 공식이 깨졌다.


'테타볼' 미겔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아스날이 14년 만에 챔스 8강에 오른 것이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스날 vs FC포르투'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데클란 라이스 / GettyimagesKorea


1차전은 포르투의 1대0 승리였고, 이날 경기는 트로사르의 골에 힘입은 아스날의 1대0으로 승리였다. 통합 스코어 1대1로 두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아스날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승부차기에서 활약하면서 4대2로 승리했다. 라야는 포르투의 2번 키커 웬델, 4번 키커 갈레누의 킥을 선방했다.


이로써 8강행 진출 열차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인사이트다비드 라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마르틴 외데고르 / GettyimagesKorea


아스날의 팬들은 통곡했다. 그간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가 챔스 결승으로 향하고, '빅4'로 불렸던 리버풀, 첼시가 챔스 우승을 하는 가운데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탓이다.


신흥 강호로 떠오른 '빅6' 맨시티의 챔스 우승도 아스날의 팬들을 뼈아프게 했었다.


하지만 '테타볼'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챔스에서는 아직 경기력이 들쑥날쑥하지만 EPL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사이트미겔 아르테타 감독 / GettyimagesKorea


아르테타 감독의 지휘 아래 더욱더 강력한 원팀이 돼가는 아스날이 사상 최초의 챔스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