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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에 이름 올린 '탁구 3인방' 이강인·설영우·정우영의 인스타그램 상황

황선홍 임시 감독이 태국과의 2연전을 치를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인스타그램에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인사이트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 뉴스1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치를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논란이 있었던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이 모두 포함됐다. 세 사람은 앞서 논란이 된 '탁구게이트' 사건에 연루된 멤버들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몇몇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마치고 식당 옆 탁구장으로 향했다가 갈등이 생겼다. 


또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은 대표팀 사이 갈등이 생긴 다음 날인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물병 놀이'를 해 비판을 받았다. 


X 캡처X 캡처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발에 대해서 "이강인과 손흥민이 직접 소통했다. 또 이강인이 축구 팬들과 여러분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길 원하고, 손흥민도 '이강인이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이강인과 손흥민의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안에 있는 팀원들, 코치진 등 모든 팀 구성원들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태국 2연전은 국민들께 속죄해야 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 선수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설영우 / 뉴스1설영우 / 뉴스1


선수들 사이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되고, 황 감독은 이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 모양새지만 일부 팬들은 여전히 비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설영우의 인스타그램에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줄 잇고 있다.  


이들은 "양심이 1이라도 있으면 국대 소집 오지마라", "국가대표 자리의 의미를 모르는 선수는 절대 선발되어선 안 된다", "국대 또 뽑혀서 좋은가?"라는 댓글들을 달았다. 


이강인의 인스타그램에는 "손흥민 옆에 있지 마", "양심이 없다", "대표팀 사퇴하라"는 댓글들이 달렸고, 정우영의 인스타그램에도 "국대 오지 마라", "님도 사과해라", "물병 세우기 3인방 보기 싫다" 등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인사이트(오른쪽부터) 정우영, 이강인, 설영우 / 뉴스1


한편 황 감독은 3월 대표팀에 조현우, 송범근, 이창근, 김민재, 권경원, 조유민, 김진수, 김문환,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 백승호, 박진섭, 황인범, 홍현석,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 손흥민, 정호연, 엄원상, 주민규, 조규성을 선발했다. 


황선홍 감독이 꾸린 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돼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이어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4차전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