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식단 관리 안 하고 일찍 잠든 것만으로 8개월간 19kg 감량한 여성의 비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OSAIC Lille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만으로도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특히 호르몬 불균형으로 살을 빼기 어려운 갱년기에 이 같은 다이어트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저녁 8시께 취침하는 방법으로 체중을 크게 감량한 중년여성 3명의 사례를 소개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이들은 이른바 '이른 취침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먼저 세 아이의 엄마인 사라 샤(50)는 오후 8시에 자는 습관을 들이면서 8개월 동안 약 19kg을 감량했다.


사라는 36세에 조기 폐정한 이후 체중이 늘었다. 간식을 줄여 체중 감소를 해보려 했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야식 유혹을 떨치기 위해 오후 8시에 잠들기 시작한 후에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조 콜리(43)는 두 자녀에게 저녁을 차려준 후 오후 7시 30분까진 침대에 눕는다고 한다. 그는 "온 가족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부엌을 치울 때마다 남은 음식이나 감자칩을 간식으로 먹었더니 약 2.7kg이 쪘다"며 "오후 7시 30분에 자고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부엌에 안 내려왔더니 살쪘던 게 빠지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영양사인 메이 심프킨(58)도 간헐적 단식을 위해 오후 8시께 잠들기 시작했다. 메이는 "5~6년 전부터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는데 나이가 들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었다"며 "배고플 때 유혹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찍 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오후 6시 이후 많이 먹을수록 심장이 나빠지고 혈압과 체질량 지수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잠들기 전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높아지면서 몸이 휴식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 수면에도 방해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