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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드디어 입 열었다...탁구 게이트 논란에 "머리 처박고 뛰어야" 일침

이강인이 손흥민이 있는 런던에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는 등 갈등을 봉합했지만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인사이트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지난달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한 경기력의 이면에 팀내 불화가 있었다.


4강전인 요르단과의 경기 전날, 저녁 식사 후 탁구를 치려고 하는 이강인 등 일부 젊은 선수들과 이를 제지하는 손흥민 등 고참 선수들 간에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후 이강인이 손흥민이 있는 런던에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는 등 갈등을 봉합했지만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오는 21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오늘(11일) 대표팀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05) 등 주축 선수가 그대로 포함됐다.


대표팀 발표와 함께 지난 9일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김민재와 이재성의 인터뷰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서형욱의 뽈리TV'에 올라온 영상에서 김민재는 대표팀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단 운동장에서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거다. 다시 저희가 하나로 어떻게 뭉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선수는 열심히 하고 어떤 선수는 열심히 안 하고 그런 게 아닌 전부다 한 발짝 더 뛰어 주고 해야한다"면서 "머리 쳐박고 뛰어야 할 거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누가 한발짝 더 뛰고 누가 더 희생을 하면서 뛰느냐에 따라 팀의 퀄리티가 정해진다고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김민재의 작심 발언이 많은 축구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이재성 역시 "대표팀 이야기를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조심스러워 하는 게 사실인 것 같다"며 "고참으로서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후배 선수들과 함께 더 이야기를 하면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 통해서 실망감이나 슬픔을 드렸지만, 다시 축구로 행복과 기쁨을 드리면 되는 거니까, 그런 순간을 만들면 되는 거니까 다같이 힘내서 좋은 분위기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김민재와 이재성의 바람처럼 대표팀이 다시 하나가 되어 훌륭한 경기력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한편 23명의 태극 전사 공격수로는 주민규(울산HD), 조규성(미트윌란)이 선택됐고, 중원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을 비롯해 엄원상(울산HD), 정호연(광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가 발탁됐다.


수비에는 이명재(울산HD), 김문환(알두하일), 설영우(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수원FC), 김영권(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조현우(울산HD)를 비롯해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이 선택됐다.


YouTube '서형욱의 뽈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