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연상 직장상사의 고백 거절하고 '비싼 뷔페'는 얻어먹었는데, '꽃뱀' 취급당했습니다"
회사에서 8살 많은 남성에게 고백을 받고 거절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내가 뜯어먹은 거야?"
회사에서 8살 많은 남성에게 고백을 받고 거절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A씨가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며 최근 자신과 자신에게 호감을 표한 직장 상사 사이의 이야기를 전했다.
A씨에 따르면 8살 많은 직장 상사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때마다 A씨는 '사내 연애는 안 하고, 3살 차이 이상은 부담된다'는 이유로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그의 연락은 계속 왔다. 그는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출퇴근 때 항상 A씨를 태워줬다. A씨를 불러 비싼 저녁을 사주거나, 비싼 호텔을 잡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다만 A씨는 이 과정에서 스킨십은 전혀 없었고, 자신이 먼저 연락해 '어디 가자', '뭐 먹자'고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다 상대분이 먼저 제의하고 난 응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에 상사는 A씨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물주가 된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A씨는 "내 뭘 해달라고 하거나 한 적 전혀 없고, 내 의사도 명확히 밝혔는데도 본인이 돈 쓴 걸 가지고 나한테 뭐라 해서 싸웠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했다.
한 누리꾼이 "그 과정에서 상대 감정 눈치챘다면 잘못한 거 맞다"고 하자 A씨는 "감정은 알았지만 의사 표현을 명확히 했다"고 답했다.
또 "싫으면 안 가는 게 보통 아니야?"란 물음에 그는 "사주는 건 좋아서 간 거다. 연애 의사 없다고 명확히 했다"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대부분 A씨를 향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진짜 이런 여자도 있다는 걸 알고 놀랐다", "알면서 얻어먹은 거면 뜯어 먹은 거 맞다"", "남의 감정 알면서 이용하고 벗겨 먹은 거다"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일부는 "남자가 이상하다. 여자가 관심 없다는 데도 혼자 돈 쓰고 여자 탓한다", "자발적 호구와 모르는 척 얻어먹는 여자의 환장 콜라보", "호구가 더 잘못이다"라고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