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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영화 '건국전쟁' 추천했다가 '2찍이냐' 악플 세례 받았는데도 감독 만나 인증샷 찍은 나얼

영화 '건국전쟁' 인증샷 악플 세례를 받았던 나얼이 이번엔 감독과 만나 인증샷을 찍었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4.02.29 09:22

인사이트Facebook 'altna84'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승만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올린 나얼.


이후 누리꾼들에게 "2찍이야"부터 "총선 앞두고 개나소나 다 튀어나오네", "하나님이 이승만을 천국에 보냈겠냐, 지옥에 보냈지", "노래는 잘해도 지능이 없네" 등의 악플을 쏟아냈다.


결국 나얼은 댓글창을 폐쇄했다.


엄청난 악플 세례를 받았지만 나얼이 이번엔 감독과 만나 인증샷을 찍었다.


故 이승만 전 대통령 / 영화 '건국전쟁' 故 이승만 전 대통령 / 영화 '건국전쟁'


지난 28일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수 나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덕영 감독은 누군가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었고, 나얼과 나란히 서 있었다. 나얼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도 공개했다.


전날 김 감독은 "얼마 전 가수 나얼 씨가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이 일자, 스스로 댓글 창을 닫아 버린 사건이 있었다"며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열광하듯,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도 있는 것이고 또 자신이 존경하는 정치인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건국전쟁'영화 '건국전쟁'


이어 "한국에는 굉장히 이상한 방식으로 중립을 요구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동의할 수 없다"며 "불과 4, 5년 전 우리의 대중문화 속 연예인들의 소위 '소신 발언'이라는 것 기억하느냐. '박근혜 나와!'라고 시사회장에서 외쳤던 한 연예인은 여전히 승승장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지만 나얼과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며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적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2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