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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등이'로 만든 메뉴만 있는데 오픈하자마자 만석이라는 런던 식당

꼽등이와 귀뚜라미로 만든 음식을 파는 식당이 런던에 오픈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좌) TikTok '_yumbug', (우) Instagram '_yumbug'


영국 런던에 새롭게 오픈한 벌레 전문 레스토랑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곤충학자 애런 토마스(Aaron Thomas)와 디자이너 레오 테일러(Leo Taylor)가 만든 대체육 스타트업 기업 '얌 버그(Yum Bug)'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얌 버그'는 지난 20일 런던 핀스버리 파크에 총 30개의 테이블 규모의 1호점을 오픈했다.



일반 고기 대신 벌레를 간 육류를 사용하는데 귀뚜라미, 꼽등이와 같은 벌레를 주로 사용한다.


전용 사육 농가에서 깨끗하게 키운 벌레를 잘게 썰고 다져서 부스러기로 만든 후 다양한 조리법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구운 땅콩 후무스를 곁들인 꼽등이 미트볼, 꼽등이 콘월 페이스트리, 꼽등이 라자냐, 꼽등이 퀘사디아, 꼽등이 타코 등 메뉴도 다양하다.


음식을 보면 벌레로 만든 음식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하면서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_yumbug'


토마스와 테일러는 "꼽등이와 귀뚜라미는 맛도 좋지만 천연 단백질 30%가 함유돼 있어 건강에도 좋고, 단백질 1kg을 만드는데 소고기보다 15배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에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재료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팝업 스토어에 이어 정식 오픈한 식당 역시 대박이 났다.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소프트 론칭 기간 테이블이 예약 1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을 정도다.


인사이트Instagram '_yumbug'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모르고 먹으면 먹어도 알고는 절대 못 먹을 듯",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 "기후 위기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설국열차' 속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 블록'을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많았다.


인사이트얌 버그 1호점 매장 전경 / Made in Shoreditch Magazine


만약 런던 여행 중 추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면 어떨까.


인기가 많다고 하니 꼭 예약을 한 후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