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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홍명보를 차기 국대 감독 '1순위'로 선호 중"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차기 국대 감독 1순위로 선호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4.02.20 16:17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질되면서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을 인물은 누가 될까.


이 질문에 답을 내려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선임됐다.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감독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축구협회는 임원회의를 열어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과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정해성 현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GettyimagesKorea위르겐 클린스만 / GettyimagesKorea


정 위원장은 클린스만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난 마이클 뮐러 전 위원장의 후임이 됐다.


이제 정 위원장은 차기 국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클린스만에게 지급해야 하는 거액의 위약금 문제와 짧은 시간 등의 이유로 국내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당장 3월 A매치 기간(3월 18일~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 2경기가 있다. 이 경기를 지휘할 인물이 필요하다.


인사이트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 뉴스1


20일 스포티비뉴스는 일각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 2014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지휘하며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축구협회 전무를 맡아 파울루 벤투 감독 임명에 힘을 실어준 바 있으며 그뒤 울산 HD 감독을 맡아 팀을 2년 연속 우승시키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지금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더 나아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노리고 있다. 울산 HD에는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여겨진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 뉴스1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 뉴스1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K리그1 개막을 앞둔 상황이고 아시아 챔스가 한창이어서다.


국대 감독을 하며 상처를 받았던 사람에게 다시 부담을 주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의견과 2014 러시아 월드컵 당시 홍명보의 능력 부족을 실감하지 않았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도 차기 감독 혹은 임시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광주FC의 이정효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


뉴스1황선홍 감독 / 뉴스1


누가 됐든 감독 선임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구협회는 10명의 전력강화위원도 새로 선임했다.


새 전력강화위원은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 이상기 QMIT 대표,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