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연애의 참견'
가짜 생일 선물을 보내고, 다른 남자인 척 만남을 요구하는 등 여자친구를 테스트한 '의처증 남친'의 사연이 충격을 안겼다.
13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남자친구가 소름 끼치는 속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 고민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전 직장에서 만난 7살 연상의 남자친구에게 반한 고민녀는 3번의 고백 끝에 그와 연인이 됐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첫 데이트 날부터 1시간 지각에 계산을 떠밀며 "화나지 않냐, 짜증 나지 않냐"고 묻자 남자친구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또 남자친구는 생일 선물로 저가의 큐빅 귀걸이를 선물했고, 고민녀가 "귀에 염증이 생겼다"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그걸 진짜 한거냐"고 놀라며 "알수록 진국인 사람이다"는 말과 함께 그제야 진짜 생일 선물을 건네는 등 계속해서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던 중 100일 기념 약속을 깜빡하고 중요한 미팅을 잡은 고민녀에게 술에 취한 남자친구는 "일부러 정 떼려고 그러는 거냐, 혹시 내 조건이 좋아서 만나는거냐. 아니면 내가 노안이라 이러는거냐"라고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취중진담을 쏟아내 모두를 경악케 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남자친구의 경악스러운 테스트는 계속 됐다. 어느날 고민녀에게 낯선 남자가 "나 기억 못 하지? 초등학교 같이 나왔는데, 주말에 만나자"라며 DM을 보내왔고,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안 된다"고 거절하면서도 뭔가 싸함을 느꼈다.
DM을 보낸이의 정체는 남자친구 였고, 이를 눈치 챈 고민녀의 모습에 당황한 남자친구는 "권태기를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다"며 심각한 의처증(?) 증세까지 보였다.
이에 이별을 결심한 고민녀를 향해 주우재는 "빨리 안전 이별을 해라", 한혜진은 "'나를 사랑해서'라는 착각은 그만해야 한다", 서장훈 역시 "상식이 통하는 사람과 행복한 연애를 해야한다"며 무조건적인 이별을 권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뉴스1) 김학진 기자 ·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