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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전날 부친상 당한 유명 여가수...아버지가 불러주던 노래 열창하며 약속 지켰다

생방송 전날이었던 12일 오전 부친상을 당했지만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인사이트MBN '현역가왕'


방송을 앞두고 비보를 전해 들은 한 여가수. 그녀는 하얀 리본을 머리에 꽂고 무대에 올랐다.


지난 13일 MBN '현역가왕'에서는 오는 3월 개최되는 '한일 가왕전'에 진출할 국가대표 트로트 TOP7을 뽑기 위한 대망의 결승전 2라운드, '현역의 노래' 미션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중 유독 눈에 띄는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김양이었다.


김양은 생방송 전날이었던 12일 오전 부친상을 당했다. 생전 지병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현역가왕'


이에 김양의 출연도 미지수였으나 그녀는 상주 리본을 꽂고 무대에 올랐다.


김양은 "제게는 슈퍼맨이고 영웅인 분인데 작고 아파지셔서 너무 마음 아프고 힘들다"며 아버지가 평소 즐겨 불렀다는 애창곡 '꿈에 본 내 고향'을 선곡했다.


그녀는 "엄마 아빠가 트로트를 많이 알려주시고 아빠가 직접 불러주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양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가 지난해 암 수술을 했는데 전이가 돼서 많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인사이트MBN '현역가왕'


그러면서 "아빠가 '현역가왕' 시간에는 눈을 부릅뜨고 보고 계신다. 무대에 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열창했다.


무대를 본 신봉선은 "효성 깊은 효녀가수로 알고 있다. 김양의 인생을 담은 노래라고 생각했다 뭉클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한편 김양 부친의 빈소는 서울 은평성모장례식장 6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네이버 TV '현역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