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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후 미국 간 클린스만, 원래 한국도 안 오려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사전 통보 없이 미국으로 떠났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4.02.13 13:11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사전 통보 없이 미국으로 떠났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으킨 대참사를 복기하는 시간도 갖지 않은 채 무작정 자리를 비워버린 것이다.


이럴 거면 왜 한국에 왔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 뉴스1뉴스1


지난 12일 박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던 중 클린스만 감독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박 위원은 지난 10일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언급하며 "제가 들은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에 있다가 그냥 미국으로 가려고 했다고 한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클린스만 감독의 이런 행동에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출국'을 해달라고 사정사정했고, 이 요청을 클린스만 감독이 들어줬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협회는 뭐 하나 제대로 정해놓지도 않고 우왕좌왕했고 그러는 사이 클린스만 감독이 출국했다는 게 박 위원의 주장이었다.


박 위원은 "지난번에 들은 이야기가 있다"라며 "협회 내부에서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 기류가 강하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뉴스1


황당한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전한 박 위원은 협회의 책임 있는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클린스만에게 요구하거나 그를 평가할 것도 없다. 모두 끝났다"라며 "클린스만에게 우리는 당했다. 그렇게 끝나면 안 된다. 협회도 해명하고 사과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오늘(13일)로 예정됐던 임원회의에 불참을 통보했다. 


4강전을 경기장에서 본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 뉴스14강전을 경기장에서 본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