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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2박 3일 묵었다간 에어비앤비 숙소...집주인 "처참한 광경에 할 말 잃어" (사진 11장)

중국인 관광객이 숙소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퇴실했다는 한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사연이 전해졌다.

강유정 기자
입력 2024.02.07 17:08

인사이트小红书


중국인 관광객을 받았다가 '쓰레기 테러'를 당했다는 한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일본인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며칠 전 일본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를 통해 중국인 투숙객이 자신의 에어비앤비에 투숙하는 인원수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뿐만 아니라 숙소를 엉망으로 해두고 퇴실해버렸다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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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중국인 관광객 일행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 2명이 투숙한다며 예약을 해왔다.


그런데 이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숙박한 일행은 10명 이상이었다.


투숙객들은 가지고 온 짐과 유모차를 정문에 그대로 방치하며 체크인 규정을 위반한 것이 분명했다.


이에 호스트는 투숙객에게 연락해 숙박 인원수를 변경하고 숙박비 차액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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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호스트와 에어비앤비 고객 서비스 센터가 투숙객에게 여러 번 연락을 시도했지만, 투숙객들은 답을 하지 않았다.


호스트는 경찰에 신고해 무단 침입으로 고발할 계획이었지만, 투숙객은 뒤늦게 연락해 와 "친구가 숙소를 예약했는데, 함께 여행을 오지 못하게 돼 호스트와 고객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2명이 묵으려고 했으나, 숙소의 크기가 커서 친구들 초대해 묵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투숙객 일행은 성인 8명과 어린이 3명이었으며 이후 추가 요금을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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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들이 퇴실한 후 더 큰 문제가 생겼다.


체크아웃을 하는 날 투숙객이 떠난 후 에어비앤비 숙소 내부가 완전히 쓰레기장이 되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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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숙박비를 지불했으니 숙소를 망가뜨리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투숙객들이 떠나면서 숙소를 원상복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젓가락 5개도 모두 사라졌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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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먹다 남은 음식, 그릇, 쓰레기가 그대로 식탁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


주방, 거실, 침실,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괜찮은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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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고, 바닥에는 과일 즙이 곳곳에 흘러 끈적거리는 상태였기에 청소가 더욱 어려웠다고 한다.


A씨는 "보통 투숙객이 머물다 가면 숙소 전체를 청소하는데 4~5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번에는 주방 청소만 4시간 가까이 걸렸다"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 무조건 청소비를 청구해라", "중국인 숙박객을 받기 싫은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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