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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안 되는 재수 없는 날 '복권' 샀다가 1억 3천만원 당첨됐습니다"

재수 없는 하루를 보낸 한 남성이 퇴근길에 복권을 샀다가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머피의 법칙'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머피의 법칙과 같은 하루를 겪은 한 남성은 하루 동안의 불운을 단번에 특별한 행운으로 보상받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UPI통신은 '형편없는 하루'를 보낸 후 기분 전환을 위해 복권을 구매했던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체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는 남성 A씨는 지난달 22일 최악에 가까운 하루를 보내던 중 인생 최고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출근 후, 퇴근을 할 때까지 좋지 않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 그의 신경을 긁었다.


이날 그는 수도 없이 많은 한숨을 내쉬었다.


겨우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기분 전환을 위해 편의점에 들러 파워볼(Powerball)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직장에서 끔찍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가는 길에 로열팜스(Royal Farms)가 있어 복권을 구입했다. 복권 한 장이면 그나마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다음날 온라인으로 복권 추첨 결과를 확인했다.


번호를 보자마자 그는 "저건 내 복권인데!"라고 외쳤다. 놀랍게도 단 하나를 제외하고 모든 번호가 일치했다.


잔뜩 흥분한 그는 곧장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평소와 달리 격양된 목소리에 A씨의 아내는 뭔가 잘못된 줄 알았다고.


몇 번이고 번호를 맞춰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던 두 사람은 결국 메릴랜드 복권 앱을 통해 복권을 스캔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85만 원)의 당첨금을 확인했다.


현재 은퇴가 임박한 부부는 당첨금으로 가족의 부채를 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