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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풀린 대형견이 뛰어들어 5개월 전 뽑은 새 차 망가져...견주 "개값 내놔"

갑자기 도로로 달려든 목줄 풀린 대형견으로 인해 신차를 뽑은 지 5개월 만에 사고가 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보배드림


목줄 풀린 대형견이 도로로 뛰어들어 차에 치여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형견과의 사고입니다. 과실이 얼마나 잡힐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5개월 전 카니발 차량을 새로 장만했다.


그런데 최근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마주 보고 달려오는 대형견을 맞닥드렸다. A씨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리트리버로 보이는 개가 빠른 속도로 차를 향해 달려온다.


보배드림


A씨는 "앞에 차량과 충돌하고 길을 건너는가 싶더니 역주행으로 달려와서 사고가 났다"며 "블랙박스 보면 견주분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고로 개는 차에 치여 죽었고 A씨의 차량은 전방 센서가 다 나가고 하부도 망가져 상당한 수리비가 발생했다. 


견주는 목줄이 갑작스럽게 풀려 개가 도로로 뛰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A씨는 "차 운행이 불가해 보험 접수하고 한참 기다리니 견주가 왔다"며 "보험사가 도착하니 되려 개값을 달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보험사는 견주분께 무과실 주장한다지만 차대 차 사고가 아니라 난처한 부분이 많다"며 "아무래도 사비로 꽤 나갈 것 같다"고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A씨는 "저희 과실은 어느 정도 잡힐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댓글에서는 "무과실에 수리비 까지 받아야 한다", "이건 견주 과실이다", "도로에 개가 왜 있냐"는 반응과 "왜 브레이크도 안 밟냐", "속도 보면 무과실까지는 아니다", "감속이 전혀 없다"고 A씨를 지적하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최근 목줄을 하지 않은 강아지가 도로로 뛰어들어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10일 일어난 강아지 교통사고 / 보배드림


지난 10일에는 목줄 하지 않은 개가 인도에서 도로로 갑자기 뛰어들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옆에 견주가 있었음에도 사고는 막지 못했다.


사고 이후 견주가 차주에게 개 장례 비용 중 일부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러나 사고를 낸 차주는 완강히 무과실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개와의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사에서 대물로 접수된다"며 "차주는 차량 수리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에 따른 치료비 등 발생하는 경우 보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