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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차 타고 여행 갔는데 각자 집 거리만큼 나눠서 기름값 정산..."정 없다vs정확해 좋아"

친구들과 여행갈 때 기름값 정산하는 방법을 두고 논쟁이 일어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친구의 차량을 얻어 탄 뒤 기름값 정산하는 방법을 두고 논쟁이 일어났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보통 차주가 기름값을 이런 식으로 걷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키장 여행을 갔다 왔다는 차주 A씨는 "다들 사는 지역이 달라서 내가 집집마다 픽업해줬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친구들이 각각 안양, 화성, 동탄에 살아서 60km, 30km, 14km씩 운전을 했고 기름값은 나를 제외한 3명이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다같이 이동한 거리의 기름값을 3만 원으로 정한 뒤 각자 집에서 걸린 거리만큼 추가 사용 기름값을 따로 나눴다.


그러자 친구들은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계산하는 거 처음봤다", "원래 이런식으로 하냐", "그냥 똑같이 N분의 1하지"라며 당황스럽단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친구들을 배려해서 1인당 1만 원에 각각 2100원, 1300원, 800원씩만 더 내라고 했는데 예상과 다른 반응이 나와서 당황스럽다"며 "이런식으로 더치페이 하는게 불호냐"라고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운전 수고비는커녕 계산법 운운하는 친구는 걸러라", "이럴 거면 택시 이용하는 게 나을 듯", "가깝게 사는 친구 배려해 준 건데 오히려 욕먹네"라고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다른 이들은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나누니까 정 없다", "고맙긴 하지만 다음부터 부탁하진 않을 듯", "그냥 깔끔하게 만 원 단위로 나눴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디온에서 10대부터 50대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친구들과 경비 더치페이 하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58%의 응답자가 '인원수대로 공평하게 나누기(58%)'라고 답했다.


나머지 42% 응답자는 '거리 및 소요시간에 따라 나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