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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 30초 만에 빨래 착착 개는 '가사도우미 로봇'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일론 머스크 X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셔츠를 개는 장면을 공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옵티머스가 바구니에서 검은색 티셔츠를 꺼내 개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옵티머스는 오른손으로 옷을 조심스럽게 들고 테이블에 펼친 뒤 양팔 부분을 한쪽씩 접은 다음 옷의 위아래를 접었다.


인사이트테슬라 차세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2세대' / 테슬라


소요 시간은 약 30초로,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인상적인 손재주를 보여준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설계된 테슬라 옵티머스는 2022년 테슬라 AI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공개 당시에는 간신히 앞으로 걸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만 보여줬지만, 이후 테슬라는 업그레이드된 시제품을 통해 향상된 로봇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일론머스크 X 


머스크는 영상을 올린 지 30분만에 댓글에 '중요 참고 사항'이라며 "옵티머스는 아직 이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지만, 임의의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집에 한 대씩 장만해야 하는 거 아니냐", "너무 갖고 싶다", "은근 느려서 답답하네", "보다가 그냥 뺏어서 내가 직접 갤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작년 9월 테슬라는 요가 동작을 선보이는 옵티머스 로봇을 공개한 뒤 추가로 옵티머스 2세대를 공개한 뒤 새 로봇은 무게가 10kg 가벼워졌고, 보행 속도가 이전 로봇보다 약 30% 빨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LG전자가 출원한 특허 / 특허청


한편 빨래 개는 로봇은 국내 가전 대표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관련 특허를 출시하며 관심을 보이는 분야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의류 폴딩 및 정리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일종의 프린터 같은 형태로 사용자가 의류를 투입하면 개어진 상태가 되어 상단으로 나오는 형태다.


LG전자도 2019년 특허청에 여러 개의 로봇 팔이 옷을 한 벌씩 집어서 옷을 개는 기술이 담긴 '로봇 및 이를 포함하는 의류 폴딩 장치' 관련 특허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