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오늘은 이봉창 의사가 일왕에게 폭탄을 투척한 날입니다"

via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오늘은 이봉창 의사가 히로히토 일왕에게 폭탄을 투척한 날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사는 일본 도쿄의 요요기(代代木) 연병장에서 관병식에 참석한 히로히토(裕仁) 일왕에게 폭탄을 투척했다.

 

당시 일왕은 만주를 석권하고 열린 관병식이 끝난 후 일본군의 환호성을 받으며 식장을 기세등등하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때 군중 틈에서 나타난 이봉창 의사가 일왕이 타고 있던 마차에 수류탄 한 발을 던졌다.

 

마차가 뒤집히고 수행원과 말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지만 히로히토 일왕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비록 거사는 실패했지만 이봉창 의사의 폭탄 투척은 민족의 독립 의지를 일깨우고 중국 정부의 임시정부 지원을 이끈 역사적 의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