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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서 불에 탄 40대 여성 시신 발견

서울 금천구의 한 고시원 방 안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서울 금천구의 한 고시원 방 안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7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정모(44·여)씨 사망의 원인으로 보이는 이번 화재는 담뱃불이 의류 등 소지품에 옮겨 붙으면서 번졌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유서나 약물 등 자살 정황 및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기도폐쇄로 사망했을 것이라 방향을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가스레인지 등 취사 설비가 금지된 고시원으로,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시신은 직장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CCTV 분석 결과 정씨는 4일 오전 9시 50분께 귀가한 뒤 다시 밖으로 나간 흔적은 없었다.

 

경찰 측은 "CCTV 분석과 1차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하면 타살보다는 술이나 약물 또는 화재에 의한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