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수소탄 핵실험을 완전 성공했다고 전격 발표한 가운데 정부가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면재개한다.
7일 청와대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는 8일 정오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목침지뢰 및 포격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8·25 남북고위급 접촉 합의를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날인 6일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함에 따라 정부는 8·25 합의문 3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대북확성기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