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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대표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지금처럼 한다"

지난 5일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 주옥순 씨가 국민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via soonjoo56 / twitter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지금처럼 한다'

 

보수 봉사단체 '엄마부대'의 대표가 한 망언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엄마부대 봉사단의 대표 주옥순 씨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위안부 협정 결과를 받아들이자'는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주옥순 씨는 위안부 협상에 대해 "그간 있었던 어떤 합의보다 잘 된 합의"라며 "아베의 사과를 받았으니 이제 일본을 용서하자"는 엄마부대의 주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딸이나 어머니가 이런 일을 당해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지금처럼)할 수 있었을 거다"라고 대답했다.

 

주옥순 씨는 "어른들께 죄송스럽지만 어른들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준다면 그분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더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용서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씨는 엄마부대에 대해 '2013년 18명의 구성원으로 시작된 단체이며 현재 전국에 1,2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연령은 다양하며 주로 SNS를 통해 의견을 나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