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넘게 번 '서울지하철'이 요금을 계속 올리는 이유
서울시내 지하철이 1조가 넘는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해 요금을 올리는 이유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전년도 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서울 지하철이 교통비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났다.
지난 6일 감사원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감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서울시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는 지난 2014년 한해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급여비용을 1조 2,000억원 이상 올려 결과적으로 1,5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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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문제는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에도 있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6,475억 원의 수익을 냈지만 지출이 9,235억 원에 달해 2,760억 원의 적자가 발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 임직원들은 고액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직원들 빚 메꾸느라 서민들 등골이 휘고있다", "지하철 요금이 자꾸 오르는 이유가 이거였구나"라며 분노하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