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평화의 소녀상 조각가, "내가 팔려나가는 기분이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조각가 김서경이 소녀상 철거와 이전 논란을 두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서경은 한일 위안부 협정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며 소녀상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서경은 "소녀상은 일본대사관을 그냥 쳐다보고만 있다. 손가락질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제스처를 취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앉아만 있는 소녀상을 보고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가해자들이 찔려서 그러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반성이 진심이라면 이런 논란이 나올 리 없다"면서 일본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의심했다.

 

마지막으로 김서경은 앞으로도 소녀상을 제작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눈치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완성까지 6개월이 걸린 소녀상은 수요집회가 1000회를 맞은 2011년 12월 14일에 세워졌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