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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여사친 여친으로 만들려고 엄마가 숨겨둔 1700만원짜리 '금괴' 선물한 소년

유치원 친구에게 엄마의 금괴를 몰래 선물한 소년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Weibo


어린 나이에 여성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깨달은(?) 한 소년의 '웃픈' 사연이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따르면 22일 중국 쓰촨성 광안시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소녀는 집에 돌아와 엄마 메이에게 뜻밖의 물건을 건넸다.


같은 반 남학생에게 받은 선물이라며 딸이 건넨 상자를 열어본 메이 씨는 크게 놀랐다. 상자 안에는 빛나는 금괴 두 개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Weibo


처음에는 장난감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일련번호까지 찍혀있는 진짜 금괴였다.


개당 100g으로 총 200g 상당 금괴의 가격은 대략 96,000위안(한화 약 1,736만 원)에 달했다.


메이 씨는 딸에게 선물을 다시 돌려주라고 신신당부했다.


인사이트Weibo


알고 보니 선물을 한 어린 소년은 엄마가 금괴를 보여주며 "이 금괴는 나중에 네 아내가 될 여자에게 줄 선물이야"라고 말하자 좋아하는 친구에게 금괴를 가져다준 것이었다.


그런데 금괴를 돌려받은 소년의 부모는 황당한 답을 해왔다. "이미 아들이 선물한 것이니 돌려받지 않겠다"라는 것.


하지만 비싼 선물을 받을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해 결국 금괴는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다.


메이 씨의 딸은 선물을 돌려줘야 해 매우 아쉬워했다고 한다.


인사이트Weibo


사연이 화제가 되자 메이 씨와 그녀의 남편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누리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이 씨와 남편, 메이 씨의 딸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소년의 부모가 금괴를 돌려받지 않으려 한 이유를 알았다면서 "가족들의 외모가 너무 훌륭하다. 부부의 유전자로 볼 때 딸은 분명 아름다운 여성이 될 것이고 미리 아들의 짝으로 점찍은 것"이라고 추측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