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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보라색 장미 가득 심고 관광객 유혹하는 전남 신안 퍼플섬

퍼플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의 반월·박지도는 2021년 12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신안군신안군


'퍼플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이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새로운 '보라색 장미'를 도입해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26일 전남 신안군과 경기도가 최근 퍼플장미 '딥퍼플(보라장미)' 활용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전남도와 경기도가 맺은 상생협력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농업기술원이 2010년 개발해 품종 권한을 가지고 있는 '딥퍼플' 장미를 퍼플섬 컬러관광마케팅에 활용할 것을 신안군에 제안했다.


인사이트지난 22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5번째부터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민승규 경기도농수산생명과학추진단장 / 신안군


경기도(농업기술원)는 신안군에 '딥퍼플' 장미의 우량 종묘 공급과 재배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딥퍼플' 장미는 기존의 장미와 달리 가시가 없고 두 가지 색의 화려한 화색을 지니고 있다.


신안군은 보라색을 테마로 '퍼플섬'을 꾸미고 있다. 


5월에는 라벤더, 6~8월에는 버들마편초, 10월에는 아스타를 감상할 수 있는데 여기에 '딥퍼플' 장미를 추가하면 완벽한 퍼플섬 향연이 가능해진다.


인사이트딥퍼플 장미 / 신안군


신안군은 지역 적응성 검증을 통해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관광 활성화와 화훼농가육성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


이미 지난 10월부터 신안군은 노지 정원에 '딥퍼플' 장미 모종을 식재해 섬 지역 적응성(토질 및 월동 여부 등) 시험을 진행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퍼플섬에 장미정원 조성과 더불어 퍼플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자원 상품화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퍼플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의 반월·박지도는 2021년 12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이후 연간 4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