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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남자 공무원이 "여자도 제설작업하라" 저격해 올해 처음 눈 치웠다는 여성 공무원의 분노글

신입 남자 공무원의 발언 때문에 제설작업에 끌려가 화난다는 여성 공무원의 분노글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지난 2월 15일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인 경북 울진군에서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신입 남자 공무원의 발언 때문에 제설작업에 끌려가 화난다는 여성 공무원의 분노글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설작업이 너무 힘들다는 하소연이 전해졌다.


자신을 공무원 6년 차라고 소개한 여성 A씨는 최근 신입 남자 공무원 때문에 제설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금까지는 남자 공무원들만 제설작업에 참여했다. 그런데 이번 연도에 들어온 신입 남자 공무원이 블라인드에 '왜 남자만 제설하냐'고 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여자 공무원들도 제설작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며 짜증 냈다.


심지어 그는 '죽여버리고 싶다, 터트리고 싶다'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공무원들 진짜 고생 많다"는 위로를 전하면서도 "남자든 여자든 같은 공무원이면 같이 제설작업 참여하는 게 맞지 않냐,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게시물이 올라온 이날에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렸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서울, 인천, 경기남부와 강원중부산지, 충남(홍성), 전북(무주)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공무원들은 담당구역을 대상으로 제설작업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