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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서 결혼한 커플의 얼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기만자"라며 맹비난(?)한 이유 (영상)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커플의 사연이 화제몰이를 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커플의 사연이 화제몰이를 했다.


둘은 '밥솥'을 거래하다가 만나게 됐는데,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21일 SBS 뉴스는 유튜브 채널에 '"밥솥 팔다가 한솥밥" 화제의 주인공 인터뷰 '첫 공개''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2년 전 중고 거래를 통해 예비신부 류의식 씨의 밥솥을 구매하려 한 강지강 씨.


인사이트당근마켓 


두 사람은 거래를 위해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의식 씨는 "보통 '당근이세요?' 묻는데 '혹시 밥솥..?'이라고 했다. (그 사람이 아니어서) 서로 웃음이 터졌다"라며 "근데 그 모습을 신랑이 옆에서 보고 '저예요 저!'하고 쫓아온 것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강 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거래 후에도 웃으며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눴고, 후에 고양이 수제간식을 나눠준다는 말에 의식 씨가 흔쾌히 응했다.


지강 씨는 "남자가 뭔가 준다고 하니까 무섭게 느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굉장히 흔쾌히 받아줬다"라고 말했다.


YouTube 'SBS 뉴스'


연애를 결심한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의식 씨는 "신랑이 마스크를 벗었을 때 '아, 잘생겼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에 지강 씨는 "두 번인가 세 번째 만났을 때 '집에 고양이 보고 가라'고 했었죠?"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남편이 어마어마하게 훈남이네요", "뭔가 했더니 남편분이 아주 훈남이시네", "밥솥이 중요한게 아니다. 당근앱이 중요한게 아니다. 훈훈하면 산에서 칡 캐먹다가도 인연을 만난다. 명심하자 남자들아", "물만 마셔도 여자들이 반하겠네", "두분 다 훈훈해 기만자들.."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