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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로 '다이슨 에어랩' 사달라고 했더니 '청소기' 사 온 남친..."오히려 좋아 vs 실망"

남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탁한 다이슨 에어랩 대신 다이슨 청소기를 받은 여성의 '웃픈'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TikTok 'gracemv19'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할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만약 연인이나 가족, 친구가 원하는 선물이 있다면 고민 없이 전할 수 있어 좋겠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원하는 선물을 제대로 듣고 기억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타일라(Tyla)는 남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다이슨 에어랩을 달라고 했다가 실제로 받은 선물에 충격을 받았다는 한 여성의 '웃픈' 사연을 재조명했다.


인사이트TikTok 'gracemv19'


그 주인공은 그레이스 마르티네즈(Grace Martinez)라는 여성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그는 틱톡을 통해 남자친구의 실수를 공개했다.


매일 아침 긴 머리를 일일이 고데기로 말아야 하는 것이 힘들었던 그레이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떤 것을 원하냐는 남자친구의 말에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을 꼽았다.


인사이트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 (좌) Today, (우) dyson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청소기로 유명한 영국의 가전 기업 다이슨이 출시한 헤어 스타일러로 고속, 고압 디지털 모터가 탑재돼 머리카락에 가져다 대면 스르륵 자동으로 감기며 웨이브가 되는 제품이다.


영국 기준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의 가격은 최대 479.99파운드(한화 약 79만 원)이다.



얼마 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선물 상자를 내민 남자친구의 모습에 기대에 부푼 그레이스는 상자 속 뜻밖의 물건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


상자 안에는 다이슨 에어랩이 아닌, 다이슨 청소기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에어랩을 기억하지 못한 남자친구가 다이슨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달라고 한 탓에 청소기를 구매해온 것이었다.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한 그레이스에게 남자친구는 너무 미안해했다고.


인사이트TikTok 'gracemv19'


그레이스는 "처음에는 실망하긴 했지만 적어도 바닥이 깨끗해지지 않겠나"라면서 "지금은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에어랩과 다이슨 청소기 둘 다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청소기가 더 만족스럽다", "오히려 좋다", "그래도 다이슨 선물을 받긴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일부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뜻 아닌가. 조금 서운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