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여친 몸에서 악취 나서 성관계 도중 토했습니다...어떻게 수습해야 할까요"

성관계를 하던 중 여자친구 몸에서 나는 악취로 토를 참지 못한 남자친구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자친구 몸에서 나는 악취로 성관계 도중 구토를 뿜어낸 남자친구가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 난감함을 드러냈다.


1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여자친구의 성기에서 냄새가 나 성관계 도중 구토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여자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두 사람은 뜨거운 밤을 보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A씨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성관계 도중 여자친구의 속옷을 내리자 생선 썩은 냄새와 같은 비릿한 냄새가 풍겨왔고 A씨는 순간적으로 구토감이 밀려왔다.


차마 여자친구에게 '냄새가 난다'고 말할 수 없었던 그는 3분 간 구토를 꾹 참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심각한 냄새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한 A씨는 결국 침대에서 구토를 하고 말았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울면서 여자친구에게 달려가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갑자기 배탈이 난 것 같다"고 둘러댔다.


그러고는 화장실에 숨어 심호흡을 했고, 배탈이 난 것처럼 연기를 해야 했다.


A씨는 자신의 고민을 SNS에 공유하며 "남자친구로서 구토하는 이유가 여자친구에게 냄새가 나기 때문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냐"면서 "사람은 존엄하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자존심 상해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댓글에는 "그 상황에서 둘러댄 남자친구의 사랑이 대단하다", "마음이 아프다", "여자친구 상처 안 주려고 거짓말 한 거 잘했다", "진짜 사랑이다", "멋진 남성이다", "여자친구가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냐. 나 같아도 말 못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청결 때문이 아닐 수 있다. 여자친구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같이 병원에 가야 한다", "이건 속일 게 아니라 말해줘야 한다", "여자친구 건강을 위해서라도 말해라", "재치 있게 같이 산부인과 가봐라", "염증이나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여자친구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