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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 회색도시 느낌"...블라인드서 공감 폭발한 사연

서울 특정 지역에 가면 이유 없이 우울해진다는 글에 직장인들의 공감이 폭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특정 지역에 가면 이유 없이 우울해진다는 글이 올라오자 직장인들의 공감이 쏟아졌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내가 특이한 기분을 느끼는 서울 지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직업상 근무할 때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데 유독 가산디지털단지역만 오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진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도림천로에 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지하철역이다.


그는 "기분이 다운되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가산디지털단지역) 올 때마다 도시에 감정이 안 느껴진다"라고 의아해했다.


A씨의 짧은 글은 공개 직후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구로 디지털역, 가산 디지털역 부근만 가면 커닝 시티 느낌 나서 그런 듯", "강남이나 여의도도 높은 빌딩 많지만 이런 기분은 안 들더라", "그쪽 지역은 무채색 회색도시 느낌", "터가 안 좋나. 지나갈 때마다 이유 없이 우울해지긴 한다"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그 동네는 중소기업이 몰려있어서 그런지 멀리서 보면 닭장 같다"며 "무엇보다 교통도 최악이다. 생각만 해도 특유의 칙칙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떠오른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커닝 시티'는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빅토리아 아일랜드에 위치한 도적 거점 마을로, 현대 도시의 슬럼가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