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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근무 절대 못해"...직장 생활하기 싫다며 누리꾼들에 '후원 요청' 하는 MZ 여성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게 자신과 맞지 않고 힘들다며 누리꾼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듣고 후원해달라 요구하는 미국 20살 여성이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zoewynnsmusic'


최근 미국에서는 한 MZ 세대 여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20살 여성 조 윈스(Zoe Wynns)다.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아마추어 싱어송라이터이자 대학생인 윈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리꾼들에게 하소연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영상에서 9시부터 5시까지 근무하는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윈스는 "이게 버릇없게 들릴 거라는 걸 잘 안다. 나는 이게 힘든 작업과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은 게으른 예술가처럼 들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말 직장 생활을 할 수가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창의적이지 않은 일을 하루에 세 가지나 해야 하고, 내가 정말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루 8시간씩 평생 해야 한다고 상상하면 울음이 터진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는 이 일(음악)은 반드시 해야 한다. 거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언젠가 한 방송에서 '우리 같은 예술인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우리가 평범한 삶을 시도하면 죽는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나도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녀는 "말 그대로 죽지 않기 위한 과정의 한 단계"라며 누리꾼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어달라 요구하는가 하면 후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윈스가 감정적으로 호소를 하는 영상은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이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2,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이 비판적인 댓글이었다.


누리꾼들은 "게으른 걸 핑계를 대고 있다", "이제는 음악으로 구걸을 하네", "돈 버는 일이 그럼 쉬울 줄 알았냐", "예술가라서 평범한 일을 못 한다니 기가 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지난 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게 힘들다며 오열한 틱톡커 브리엘 / TikTok 'brielleybelly123'


한편 윈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정규 업무를 비난하는 영상으로 입소문을 탄 Z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이다.


지난 10월에는 브리엘(Brielle)이라는 틱톡커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 뒤 자유 시간이 사라졌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영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샤워하고 저녁 먹고 자고 싶다. 저녁을 요리할 시간도, 에너지도 없다. 운동할 힘도 없다. 너무 속상하다"라면서 "9시~5시 근무는 미친 일이다. 어떻게 친구를 만나고 데이트를 하나"라며 흐느껴 우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